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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23

민도

#memo 게릴라 연극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LINK

절절한 감동을 받아서 세 번을 보았으나 어떻게 감동받았는지 내가 글줄로 적어내봤자 기껏 그 얘기를 아름답게 벼려낸 이 작품을 다시 열화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 너무 명백하여 대사를 인용하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리뷰

민도

#more
그런 일이 있었지. 낯설고 놀라운 일이. 거의 믿을 수 없는 일이. 거의 신비에 가까운 일이. 그런 일이 있었지. 그런 일이 일생의 달빛처럼 내 위를 희게 지나갔어.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나를 관통하면서 지나갔어. 그 일은 잃어버린 시간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갖는 것은 삶의 가장 놀라우며 신비한 사건에 속한다. 그러나 너는 고독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시간이 흐르면 관객들은 자리를 뜨겠지. 하지만 무대는 끝나지 않아. 너는 고독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내가 자리를 뜨는 일 없이 계속 객석에 앉아 너를 지켜볼테니까. 너는 고독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내가 너를 바라보고 너의 목소리를 들을 테니까. 연극이 끝나는 날까지. 연극이 정말로 끝나는 날까지.

민도

왜갈이

좋은작품 알려주셔서 감사해여 ^^

민도

왜갈아 갠홈좀 꾸준히 해

왜갈이

나 사실 갠홈 꾸준히하고있어
비번걸린 게시판속에서

COMMENT ▼

No. 117

민도

또 인장지원~*

민도

#리뷰 영화 〈이토와 샤미센 연주를(いとみち)〉

민도

#secret #more
비공개 댓글입니다.

민도

LINK 아니 진짜 이 기사 어이없어

민도

#리뷰 영화 〈우리들의 여름(サマーフィルムにのって)〉

민도

#secret #more
비공개 댓글입니다.

민도

'가만 있어도 성공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도전' 약 한 달 차인데(아마 구정 쯤부터 시작한듯?) 첫번째 위기를 맞이함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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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

민도

에반게리온 다카포를 봤다.
에반게리온이 끝나다니… 잘 가라 내 사춘기.

민도

#리뷰
영화〈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민도

#memo 당연히 스포일러 있음

#more

작품성을 포기하고 이 시리즈의 위치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했구나.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을 뿐인 이 영화…. 러닝타임이 6시간쯤 되거나 두 편으로 나눠졌었다면 좀 나았을까? 진격거 마지막화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소드마스터 야마토같은 부분만 덜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사실 평이 너무 좋아서 기대를 크게 했었는데, 글쎄 절대 고운 말은 안 나오지만… 아무튼 결국에는 박수를 보내게 된다. (다들 이런 기분으로 좋게 평가했던 걸까?) 이 리뷰의 첫 줄, 툴툴댄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제일 감동을 많이 받은 부분에 대해 말한 거다. eoe는 아름답고 멋진 작품이었다. 그리고 다카포는 아름답다고는 못하겠지만 존경스럽고 멋진 작품이었다. 둘은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고, 그 이야기를 eoe의 방식으로도 다카포의 방식으로도 전했다고 생각하면 만족스럽다.

좋았던 부분. 신지와 아스카를 결별시키는 부분. 서로에게 한 번도 사랑을 고백한 적 없었던 신지와 아스카에게 과거형으로 '좋아했어'라고 말하게 하는 데서 너무 충격적 감동을 받아버림. 그래… 에반게리온이 끝난다는 건 신아스도 끝난다는 거야…. (그걸 위해 님누군데요 그리고 니가왜거기서나와랑 각각 이어줘버린 건 아 아무래도 좀 걔네가 잔반처리 담당이 된다는 데서 아쉽긴 하지만.)

아무튼 이건 정말이지 시리즈에 대한 완벽한 작별인사였다. 처음엔 OTT로 개봉이라니 소장하고 싶단 말이다. (뭐 VOD 나오겠지만….) 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의 끝을 보고 나니 다시 볼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

포버

사랑이 느껴지는 소중한 리뷰예요

민도

그렇게 읽어주어 고맙습니다. 사랑은 감출수가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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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1

민도

카라 너무 좋다.

민도

#more

이 키보드 너무 갖고싶어서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진짜 예쁘다
국내 브랜드인데 국내에선 한정판이었어서 해외판 역수입으로 극소량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해외판이라 자판에 한글도 없을 뿐더러 (없어도… 괜찮긴 하겠지만) 20몇만원씩 한다
ㅁㅊ…
안사고만다
근데진짜예쁘다 (무한반복)

민도

#리뷰
만화《마자리안》
만화《메이코의 놀이터》
영화〈이웃집에 신이 산다〉

민도

#memo 마자리안

#more
결말이 충격적으로 슬프고 감동적이었다. 주연 캐릭터들도 사랑스러웠음 ㅠㅠ 흐악~~ (갑자기 소리 지름) 작품에서 하려는 이야기와 그걸 하기 위해 가지쳐나가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후자는 암시만 하고 3권 안에서 단도리쳐버린 게 정말 굉장하고 깔끔했다... 총 할아버지나... 왜곡과 융합된 소년의 백스토리는 그만큼만 보여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 게 너무 대단해 ㄷㄷ

민도

#memo 메이코의 놀이터

#more
마자리안을 먼저 보고 찾아보게 된 같은 작가의 만화. 마자리안이 더 좋았다. (ㅋㅋㅋ) 하지만 이것도 재미있는 만화였음. 메이코의 친구들... 아니 메이코랑 놀아주는 애들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조연들 대부분은 어딘가 모자란 애들... 정제된 말로 하자면 소외된 계층 같은 건데 그걸 보여주는 방식이 구질구질하고 쿰쿰한 구석이 있어서 오히려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

민도

#memo 이웃집에 신이 산다

#more
아... 개짜증나
개요를 봤을 때는 이것보다는 무겁고 다른 방향으로 짜증나는(ㅋ) 영화일 줄 알았는데 사실은 코미디에 가까운 영화였다... 때때로 귀엽고 어떤 장면은 아름다웠다. 그러나...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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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

민도

이거 웃겨 하지만 "사라지는 꿈을 꾸곤 했네" 잖아
하지만 웃겨

민도

#리뷰 소설《마녀의 씨》

민도

#more
이 책 왜 읽기 시작했는지 생각해봤는데 대학생 시절에 마거릿 애트우드 책이 읽고 싶어졌었음 - 시녀 이야기나 그레이스 같은 건 학교 도서관에서 항상 대출중이었어서 남은 걸 빌려왔었음 - 그 때 다 못 읽었던 게 생각나서 이번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한번 리디북스에서 사 봄
아무튼… 아주 그럭저럭인 소설이었다 무난하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지만 별다른 감동이나 재미는 없었던… 왜냐면 너무 매끈한 이야기였어서. 이야기는 앞뒤가 잘 들어맞고, 독자가 이입하는 위치에 있거나 독자가 좋아할만한 인물은 모두 목적을 달성하고 어느 정도 행복해지고 기대할만한 앞날까지 예고받으며 끝나는…. (템페스트 다시 쓰기이기 때문에 그런 걸수도 있겠지만 그건 별로 나한테 중요한 게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었다면 독자로서 만족해야 마땅한 거 같은데 왜 나는 불만스러울까? 아무래도 이상한 것만 봤더니 마조히스트가 된 모양이다. 당분간은(평생이라고 썼다가 고침. 취향이 계속 변한다는 걸 이젠 아니까.) 진격의 거인 같은 거에나 열광하며 살아야겠다. 또 쓸데없이 재미없게 그리고 짜증나게 얄팍하게 냉소적인 투로 적어버렸지만 어쩔 수 없다 머리에 힘을 빼고 뭔가 쓰면 이렇게 된다….
가장 좋았던 부분 - 필릭스가 칩거하면서 미친 노인네 생활 하는 부분의 묘사. (마음에 들어오는 표현이 몇 줄 있었음.) 가장 별로였던 부분 - 결국 필릭스의 복수가 실현되는 장면. 너무 지겨웠음. 클라이막스라는 건 오히려 지루해지기 쉬운 모양이다.

민도

비로소 내 인생이 에반게리온의 은유인 것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다 (반대로 적은 거 아님)
나이를 먹으면서 드디어 그게 무슨 얘기였던 건지 알게 되는거구나 (그렇다기보다는 아마도 그냥 경험의 가짓수가 늘어나면서 거기에 끼워맞출 수 있는 경험이 드디어 생겨나는 것뿐일 가능성이 훨씬 높음)

민도

쓰고 보니 그게 그거인 거 같기도 하고

밍머

사라지는 잠을 잘 잤네

민도

Saraji slept well
mingmeo too

주머니

And mindo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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